학폭·폭행 전과 황영웅, ‘불트’ 결승 1차전 1위..."우승하면 상금 기부"

주서영 기자 2023-03-01 10:39:37
[스마트에프엔=주서영 기자] 날이 갈수록 드러나고 있는 '폭력 전과'로 논란인 황영웅이 대국민투표 점수까지 합산해 '불타는 트롯맨' 1차 결승전에서 또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방송한 MBN '불타는 트롯맨'은 결승전 무대에 논란의 중심인 황영웅을 무편집 등장 시켰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2대 수장 자리에 올랐던 '검찰' 출신 정순신(57) 변호사의 아들이 학교 폭력 문제가 대두되며 사퇴하는 등 폭력에 대한 대국민 분노가 치솟았음데도, 시청률을 택한 것이다.

이날 대국민투표 문자는 190만표 이상 집계됐고, 그중 유효 문자는 1,408,401표로 집계됐다.

불타는트롯맨에 출연 중인 황영웅 / 사진=MBN방송캡쳐 

상해전과와 학폭 과거로 논란 중인 황영웅은 자폐 동급생 폭행, 데이트 폭력, 군대 시절 논란 등 수많은 폭로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팬덤도 하차 성명문을 올리고 방심위에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의 밀어주기 의혹에 대한 민원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불트 제작진은 "황영웅은 2016년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았다"고 확인하며 하지만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고 황영웅 또한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결승전 무편집 방송을 강행했다.

불트 결승전은 TOP8들이 준결승전 성적을 기준으로 기호 1번 김중연, 2번 신성, 3번 에녹, 4번 공훈, 5번 손태진, 6번 박민수, 7번 민수현, 8번 황영웅으로 번호가 부여됐다. 

1라운드 ‘정통 한곡 대결’ 연예인 대표단과 국민 대표단 점수, 2라운드 ‘신곡 대결’ 연예인 대표단 점수를 합산한 중간 결과, 1위 손태진, 2위 황영웅, 3위 공훈, 4위 민수현, 5위 에녹, 6위 김중연, 7위 박민수, 8위에 신성이 랭크된 가운데, 2라운드 국민 대표단 점수와 실시간 문자 투표를 합산한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불트 방송 2시간여 동안 쏟아진 실시간 문자 투표수가 191만 2,814표를 훌쩍 넘겼고, 그중 유효 투표수가 140만 8,401표를 기록했다. 결승전 1차전 1위는 실시간 문자 투표 288,973표를 받으며 결승전 1차전 중 1,528점을 획득한 황영웅이 차지했다.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며 801점을 차지한 손태진이 황영웅의 턱 밑을 바짝 추격했고, 신성 역시 실시간 문자 투표 3위 기록을 등에 업고 1라운드 전체 3위에 올랐다.

이어 4위 민수현, 5위 박민수, 6위 공훈, 7위 김중연, 8위 에녹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최종 결승전은 다음주에 진행되며 폭력 논란 황영웅의 등장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