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현의 '비욘드 코리아'...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 등 신작으로 도약 준비
2023-01-10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28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신작 '아키에이지 워'를 오는 3월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김상구 본부장을 비롯해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박영성 PD 등이 발표자로 나서 아키에이지 워에 대한 상세 설명과 향후 서비스 방향성을 설명했다.
앞서 엑스엘게임즈는 과거 '바람의 나라'·'리니지' 개발에 참여한 1세대 게임 개발자 송재경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아키에이지', '달빛조각사'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송재경 대표는 이날 공개된 '아키에이지 워'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을 통해 "전 세계 2000만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사랑받은 '아키에이지'의 후속작"이라고 게임을 소개했다.
이어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서로 다른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을 공유하며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엑스엘게임즈가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인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모험과 생활 콘텐츠 중심인 원작과 달리 속도감 넘치는 전투와 대규모 전쟁 콘텐츠를 담았다.
이 게임은 '엘프', '워본', '누이안', '하이하란', '드워프', '페레' 종족이 등장하며 종족에 따라 '한손검', '양손검', '단검', '활', '지팡이' 등의 무기를 선택할 수 있다. 탈것에 부여된 각종 스킬과 동료와 함께 연계할 수 있는 '기술 연쇄 시스템'도 구현했다.
박영성 엑스엘게임즈 PD는 "아키에이지 워는 원작의 '서대륙'에서 시작하며 기본적인 세계관은 공유하되 또다른 이야기와 설정을 가미해 특색있는 재미를 주고자 노력했다"며 "원작에서는 적대 세력이었던 종족과 한팀이 될 수 있으며 같은 종족이라도 다른 목적을 가진 길드와는 적이 될수도 있다. 새로운 던전과 기후, 몬스터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그간 출시된 한국형 MMORPG들과 달리 빠르고 호쾌한 공격 속도와 바다에서 펼쳐지는 해상전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해상전의 경우 투사체인 '어뢰'를 활용해 동료와 합을 맞춰 상대 함선을 공격하거나 아군 함선으로 날아드는 어뢰를 대신 맞아주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오직 바다에서만 획득 가능한 '유일 장신구' 등의 보상 체계도 준비했다.
양종근 아트디렉터는 "아키에이지 워의 호쾌한 타격감을 위해 박진감 넘치는 전투 연출을 구현했다"며 "몬스터 사망시 신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 바닥을 구르거나 피, 금속, 물, 얼음, 돌, 나무, 등 보디 질감에 따라 피격 효과도 표현했다"고 강조했다.
정석원 기획팀장도 "드넓은 바다에서 펼쳐지는 보스전과 전리품 등은 바다에서만 이룰 수 있는 성장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아키에이지 워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다양한 전쟁 콘텐츠도 선보인다. 전서버군의 이용자가 한곳에 모여 경합을 펼치는 '렐름 던전'을 비롯해 국가와 국가간 대규모 전쟁 등도 구현 중이다.
특히 다른 캐릭터를 통과할 수 없는 캐릭터 충돌 시스템을 통해 특정 통로의 길을 막는 등의 콘텐츠도 제공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원격에서 아키에이지 워를 플레이할 수 있는 링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캐릭터 피격이나 사망 정보 등도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로 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웹에서 아이템 시세 조회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실생활에서 인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그간 대작 MMORPG를 운영하면서 쌓은 서비스 노하우를 결집해 이용자들이 함께 즐기고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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