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먼저 이자 받는 예금’ 화제…앱 이용 현황은?
2023-03-28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토스의 통신 자회사 '토스모바일'이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오픈했다. 토스모바일은 앞서 진행한 사전신청에서 미사용 데이터 캐시백, 토스페이 연계 멤버십, 편리한 개통 절차 등 차별성으로 나흘간 17만명 이상의 신청자를 모았다.
'토스모바일'은 사전신청자 17만여명을 대상으로 알뜰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요금제들이 제공하는 기본 데이터는 7GB, 15GB, 71GB, 100GB로 정가는 각각 2만4800원, 2만5800원, 5만4800원, 5만9800원이다.
지난해 10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토스모바일(구 머천드코리아)는 토스의 금융서비스 혁신을 이식해 가계 통신비 인하를 넘어 새로운 통신 기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실제 토스에서 진행한 요금제 선호도 조사에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희망한 사용자들은 월 평균 약 9만4000원의 통신비를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토스모바일 요금제 사전신청자 중 73%가 현재 이동통신망사업자(MNO) 가입자이기도 한 만큼, 요금제 가입 이후 월 통신비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전신청자 연령별로는 20~30대가 68%로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40대도 22%로 토스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10월 알뜰폰 사업자 '머천드코리아'를 인수한 뒤, 사명을 토스모바일로 변경했으며 사전 조사를 거쳐 요금제를 마련했다.
토스모바일은 사전 신청자에게는 가입할 수 있는 시점에 순차적으로 앱 푸시 알림을 전송하며, 서울·경기 지역을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도 넓혀갈 방침이다.
토스모바일 관계자는 "서비스 품질은 낮고 가입 경험이 어렵다는 MVNO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바꾸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가격 경쟁이 아닌 통신 서비스 경험 혁신을 통해 MVNO 시장의 저변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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