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 최고기술책임자에 김호원 박사 영입
2023-01-09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글로벌영업센터장을 맡았던 제임스 박 전 부사장이 GC셀 대표이사를 맡는다. 이는 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제임스 박 전 부사장은 지씨셀 대표로 잠정 내정된 상태다. 다음 달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제임스 박 전 부사장은 삼성바이오에서 지난해 말 퇴사했다.
녹십자는 박 부사장을 지씨셀 대표로 영입하는 데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가 박 부사장을 영입한 배경은 해외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 전략과 관련이 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출신의 박 부사장은 지난해 연말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센터를 이끈 글로벌 영업통으로 꼽힌다.
GC셀은 세포치료제에 특화한 연구개발(R&D)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데, 지난해 미국 유전자세포치료제 CDMO기업인 바이오센트릭을 인수하면서 CDMO분야에 진출했다. 회사는 바이오센트릭을 인수하면서 국내 공장에서 초기 임상과 임상 1상을 지원하고, 미국에서는 후기 임상이나 상업화 임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씨셀의 제임스 박 전 부사장을 대표로 영입한 행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알려졌다. 지씨셀은 이달 초에도 미국 바이오텍 창업 경험이 있는 김호원 CSO(Chief Scientific Officer)를 영입한 바 있다.
지씨셀은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의 합병으로 탄생한 통합 법인으로, 면역세포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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