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가고 신규 '드리프트' 온다"…넥슨, 카트라이더 국내 서비스 종료
2022-12-14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국민게임이라 불렸던 넥슨 '카트라이더'의 후속작 '카트라이더:드리프트'가 국내 정식 출시된 가운데, 전작을 완벽히 계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게임은 원작의 게임성을 계승함과 동시에 그래픽과 사운드 콘텐츠 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또 개시 시점인 오전 11시쯤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한때 9만번에 달하는 입장 대기 번호가 생길 정도로 접속자가 몰리기도 했다. 현재 오전 10시 기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차트 1위를 유지 중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프리시즌 오픈…전세계 서비스 실시
1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2일 오전 11시쯤 신작 멀티플랫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 프리시즌을 오픈하고 전 세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국민게임 카트라이더를 계승한 정식 후속작이다. 4K UHD 그래픽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를 탑재해 생동감 있는 주행 경험과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하며, 나만의 카트바디를 꾸밀 수 있는 리버리(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탑재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조재윤 니트로스튜디오 카트라이더 디렉터는 "그간 라이더 여러분과 함께 쌓아온 카트라이더 IP의 역사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이어가고자 한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확률 요소의 개입 없이 누구나 레이스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정보의 투명성과 형평성을 기반으로 레이서 친화적인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전 다운로드 게시 후 앱스토어 인기 1위 등극…개시 첫날 많은 접속사 몰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출시 초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 10일 사전 다운로드 개시 이후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하며 프리시즌 오픈 이전부터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개시 시점인 오전 11시쯤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한때 9만번에 달하는 입장 대기 번호가 생길 정도로 접속자가 몰리기도 했다.
출시 후 다음날인 13일 오전 10시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원작 계승 및 그래픽·사운드, 콘텐츠 개선…정규시즌 이후 콘솔 버전도 지원
이 게임은 원작의 게임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그래픽과 사운드, 콘텐츠 등이 개선됐다. 이번 프리시즌은 한국, 일본, 북미 등 글로벌 전역(중국, 베트남, 러시아 제외)을 대상으로 하며 PC와 모바일 기기를 지원한다. 전작과 다른 점은 정규시즌 이후에는 콘솔(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원)도 추가 지원하는 풀 크로스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는 경기 승패에 영향을 주는 확률형 아이템이 배제되고 치장용 아이템만 판매된다.
이 게임의 기본 조작은 원작과 동일하지만, 게임을 처음 접한 이용자가 원활히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각종 주행 편의기능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라이센스 모드도 기존해 비해 세분화됐는데, 다양한 미션을 통해 각종 레이싱 상황과 기술을 단계별로 숙지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게임 내에서 만날 수 있는 카트바디도 모두 동일한 기본 성능을 지녔다. 원작의 경우 엔진 단계가 높아지면서 카트바디가 점차 강력한 성능을 지니게 되는 구조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 카트바디는 외형만 다를 뿐 기본적으로 성능에는 차이가 없고 개성을 드러내는 요소로만 작용한다.
넥슨 관계자는 "이로 인해 이용자들이 좋은 성능의 카트바디를 획득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주행 숙련도와 트랙 이해도 등 실력 향상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인 카트바디 성능은 추후 정규시즌부터 도입되는 카트바디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통해 개인의 선호에 따라 조정할 수 있으며, 업그레이드 과정 또한 무료 재화인 루찌를 소모하면 확률 요소 없이 확정적으로 등급을 올릴 수 있다. 더불어, 휠·번호판 등 파츠별로 카트바디를 꾸밀 수 있는 것을 넘어 세부 부위를 원하는 색상으로 칠하거나 스티커를 부착을 통해 원할 때마다 카트바디를 새롭게 랩핑할 수 있어 다양한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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