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알 "SRT, 내일부터 120편 모든 열차 정상 운행"

[스마트에프엔=주성남 기자] 에스알(SR)은 지난 30일 오후 5시 3분 발생한 천안아산역-평택지제역 구간 통복터널 전차선 단전사고와 관련, 오는 1월 1일부터 120회(경부선 80회, 호남선 40회) 모든 열차를 정상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에스알은 "다만 대체 열차 투입으로 인해 좌석이 변경될 수 있으니 복합열차(1~8호차 + 11~18호차) 승차권을 구매한 고객은 직원과 승무원의 안내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SRT는 평택 통복터널 전차선 단전사고로 SRT 엔진에 해당하는 주전력 변환장치가 훼손돼 에스알이 보유한 총 32대 중 17대가 정비 중"이라면서 "31일 120회 운행 중 18개 열차가 취소됐으며 21개 열차가 20분에서 최대 54분까지 지연됐다"고 덧붙였다.

에스알은 운행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전액환불하고 고객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있으며 지연된 경우 약관에 따라 배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승차권을 구입한 고객은 지연보상금 만큼 자동 환불처리 되며 현금으로 구입한 승차권은 열차 지연일로부터 1년 이내에 인근 SRT 정차역에서 돌려받을 수 있다.

에스알은 "열차 운영 차질로 불편을 겪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조속한 복구와 안전한 운행을 위해 에스알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news@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