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vs 닥사, '위믹스' 가처분 첫 공방…승자는?
2022-12-02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국내 거래소에서 상폐된 '위믹스'로 인해 하락하던 위메이드의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위메이드의 주가는 3만9050원으로 전날 대비 0.26% 상승했다.
위메이드는 상폐 당일 전날 대비 7650원 떨어진 3050원을 기록했지만, 9일부터 증가해 종가 3만2600원, 12일엔 3만5900원을 기록했고 14일엔 3만8950원까지 올랐다.
위메이드 그룹주 역시 상승했다. 위메이드맥스는 같은 기간 1만1300원, 1만1800원으로 상승하다 1만2300원을 찍었다. 위메이드플레이 역시 9일 1만42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더니 12일 1만4700원, 14일 1만4850원이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상폐 이슈로 흔들린 주주들의 마음을 잡기 위헤 노력하고 있다. 지난 13일 위메이드는 위메이드 산하 위믹스 재단 보유 위믹스 물량 7130만2181개를 소각했다. 현재 국내외 대부분의 블록체인 토크노믹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코인의 총 발행량이 증가하고, 늘어난 발행량으로 인해 개별 토큰의 가치가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위믹스는 이러한 인플레이션 구조를 해결하고 위믹스의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총 발행량 감소’ 정책을 실시했다.
이번 소각으로 위믹스는 최초 발행량인 10억개 보다도 낮아졌고, 위메이드는 이 수량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또 낮아진 총 발행량을 유지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감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행하고 계획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최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가 확장된 ‘게임파이(GameFi)’ 서비스를 선보인다고도 발표했다.
유저들은 게임파이의 스왑 서비스를 통해 위믹스 플레이에서 사용되는 위믹스의 시세 변화에 대한 즉각적인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게임토큰을 위믹스 플레이 전용 위믹스달러로 즉시 교환할 수 있다. 보유한 게임토큰과 위믹스 플레이 전용 위믹스달러를 예치하면 거래 수수료의 일정 비율을 획득해 자산도 늘릴 수 있다. 아울러, 위믹스 플레이 생태계 토큰인 ‘리플렉트(REFLECT)’를 게임토큰 최초로 위믹스파이(WEMIX.Fi)에서 만나볼 수 있다.
리플렉트는 위믹스 플레이가 서비스하는 다양한 게임 중 리플렉트 얼라이언스에 가입된 토큰들을 합쳐서(Fusion) 만들 수 있는 합성 게임 토큰이다.
새롭게 가입되는 게임토큰을 에어드랍으로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가치가 증가하는 리플렉트는 퓨전을 자극하여 가입된 토큰의 수요를 증진시키는 합성토큰과 개별토큰의 동반성장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게임의 성장은 리플렉트의 성장으로, 이는 다시 플랫폼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연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위메이드는 이러한 특성을 지닌 리플렉트를 위믹스파이에 상장함으로써 위믹스 메가 에코시스템의 상호운용성과 생태계간 경제를 연결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위믹스의 생태계 성장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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