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62일 만에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1호선 탑승 시도 무산
2023-03-23
[스마트에프엔=주서영 기자] 14일 오전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무정차 통과’가 이뤄졌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로 열차 운행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무정차 통과는 1차례 실시돼 8분 후쯤 종료됐으며 4호선 신용산부터 숙대입구까지 셔틀버스가 준비됐다.
14일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에 따르면 전장연 시위로 인해 ‘4호선’·‘전장연’·‘삼각지역’ 등의 검색량이 약간 늘었다. 처음 단행된 ‘무정차 통과’로 인해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 7일간 검색량은 ▲4호선 6,400건 → 1만 800건 ▲전장연 5,300건 → 1만 5,300건 ▲삼각지역 800건 → 1,700건 등이었다.
4호선 검색량은 지난 12일 6만 1,700건이 최대였다. 이는 선로 전환 기기 이상으로 상행선 선로 운행이 1시간가량 중지됐던 탓이다.
10위 내 연관 검색어로 4호선은 ▲시위 ▲지연 등, 전장연은 ▲시위 ▲일정 ▲4호선 등, 삼각지역은 ▲시위 등이 올랐다.
이날 오전 전장연은 열차 안으로 사다리를 반입하려 했지만 서울교통공사 측은 이를 막았다. 사다리 반입을 재차 시도하자 서울교통공사는 다음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켰다.
전장연은 12~15일 4·6호선 삼각지역에서 오전 8시와 오후 2시 등 선전전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무정차 통과와 관련해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이 ‘운행방해 행위를 동반한 시위’를 진행했"다며 "시민 불편을 줄이고 안전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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