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라우드 서비스, 아태 톱3 CSP 등극할 것"

연례 컨퍼런스 '네이버클라우드 서밋 2022' 개최
박원기 "소버린 클라우드 서비스, 높은 수준으로 제공할 것"
황성완 기자 2022-12-14 14:57:10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네이버클라우드는 출범 이후 국내 대표 서비스제공업자(CSP)이자 아시아태평양(아태)지역 탑(Top) 5로 성장한 역량을 강조하며 신규 시장에서의 현지화 전략 및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등을 통해 글로벌 CSP로 성장하고, 특히 아태 지역에서 탑 3로 등극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왼쪽부터) 키노트를 맡은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공동대표·한규흥 웍스모바일 대표·이승배 네이버파이낸셜 CTO·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 연구소장 /사진=네이버 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서밋 온라인 개최…4개 키노트 및 40개 세션 구성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발표하는 연례 콘퍼런스 행사 '네이버 클라우드 서밋 2022'(서밋)을 14일 온라인을 통해 개최했다.

올해는 ‘Connecting to Hyperscale(하이퍼스케일로 연결)’이라는 슬로건으로 4개의 키노트와 40개에 달하는 세션을 통해 서비스 이중화 및 재해 복구 기술, AI와 DATA 등 팀 네이버의 노하우와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를 소개했다.

키노트 행사에는 △박원기 네이버 클라우드 대표 △한규흥 웍스모바일 대표 △이승배 네이버파이낸셜 최고기술책임자(CTO) △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 연구소장이 참여했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14일 온라인으로 열린 네이버클라우드 서밋 2022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박원기 대표는 네이버 클라우드의 중장기 로드맵과 비전을 공유했다. 또 아태지역에서 지금의 톱5를 넘어 톱3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자(CSP)에 오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현지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주권 수호를 골자로 하는 '소버린(Soverign) 클라우드' 서비스를 높은 수준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후발 주자였던 네이버클라우드가 쉬운 길을 택하지 않고 늘 정면 승부를 펼쳐온 덕분에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는 클라우드 강자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채비를 마쳤다"며 "네이버클라우드가 여러분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키노트를 맡은 한규흥 대표는 네이버웍스의 글로벌 성공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네이버웍스로 일궈내는 현장 중심의 혁신과 가치를 공유했다. 일본 비즈니스 채팅 시장에서 2017년부터 6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웍스(일본 서비스명은 라인웍스)의 성공 비결로 모바일과 메시지 중심의 서비스 변화를 꼽았다.

그는 "네이버웍스는 단순한 업무 협업 툴을 넘어, 기업 내에서 필요한 모든 기능과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모바일 프론트-엔드 플랫폼(Mobile Front-end Platform)이 되기 위해 팀 네이버와 보다 큰 혁신을 위한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번째 연사를 맡은 이승배 CTO는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술 역량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결해 이를 외부와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나군호 소장은 네이버케어에서 개발한 다양한 헬스케어(건강관리) 서비스를 외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팀 네이버와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이퍼 어베일어빌리티 등 총 40개 세션 발표
 
키노트 행사 이후에는 △하이퍼 어베일어빌리티(Hyper Availability) △하이퍼 커넥트(Hyper Connect) △하이퍼 그로스(Hyper Growth) △데브 앤 시큐리티(Dev & Security)란 이름의 총 4개 트랙에서 40개의 발표 세션이 마련됐다.

하이퍼 어베일어빌리티 트랙에서는 김도현 리더를 비롯한 네이버클라우드 전문 기술진이 재해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데이터 이중화 및 재해 복구 시스템과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고객이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이중화 요소를 비롯해 하이퍼스케일 급의 인프라 운영 기술도 함께 소개했다. 하이퍼 커넥트 트랙에서는 기업의 비즈니스와 연결되었을 때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및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네이버클라우드 문정욱, 정낙수 리더가 최근 출시한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Cloud Data Box)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의사결정과 문제해결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1784에서 네이버웍스로 이뤄낸 근무 환경 변화 등을 발표하며 기업 혁신을 위해 갖춰야 할 스마트워크 환경을 소개했다.

하이퍼 그로스 트랙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술력과 관련 사례들로 진행됐다. 해당 트랙에서는 한화생명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자사의 보험코어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전환한 사례와 함께, 최근 행정안전부 및 부산교통공사 등 공공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클라우드를 활용하여 만든 성과들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데브 앤 시큐리티 트랙은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 구성과 더불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들로 세션을 채웠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가이드 뿐만 아니라, 멀티 클라우드 보안 전략, 미디어 서비스 구축, 머신러닝 관련 프로젝트까지 공유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