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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7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자사 지분 투자 스마트팜 업체인 ‘올레팜’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식품 제조·수출입·유통 회사인 ‘파이드 인터내셔널 푸드 컴퍼니(FAIDH)’와 스마트팜 사업추진 및 생산 극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코오롱글로벌은 그동안 쌓아온 해외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현지 파트너사인 FAIDH와 시장분석 및 타당성 검토 등을 진행하며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한다.
올레팜은 모듈형 스마트팜 기술과 국산 딸기 종자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재배·생산·유통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FAIDH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자금 조달 및 부지확보, 운영 관련 인허가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농업 분야 인프라 개발과 육성을 위해 지난 2020년 5억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투입하고 있다. 이번 3자 간 업무협약은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사막기후, 농업용지 및 용수 부족 등의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신선 딸기의 재배 및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여름철 고온, 고습을 완벽하게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 스마트팜 사업이 힘든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글로벌 주요 스마트팜 기업들이 다수 진출했지만 아직 딸기 상업 재배에 성공한 기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글로벌은 이와는 별도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약 660조원 규모의 초대형 스마트 신도시 건설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자사가 경쟁력을 갖는 수처리 분야와 풍력발전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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