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오피스 오픈한 LG CNS, 거점 오피스 10배 확대
2022-11-08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LG CNS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조167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 늘어난 95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LG CNS는 3분기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 사업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클라우드 업계의 미래 먹거리인 AM(Application Modernization,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AM은 기존 방식으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기업의 미래 비즈니스 목적에 맞춰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으로 재구성하는 것을 뜻한다.
또, LG CNS는 AM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CSP(Cloud Service Provider)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 중이다. 올 초 AWS와 AM 구축·운영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9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와 디지털전환(DX) 협약을 체결했다.
LG CNS는 AM, MSP(Managed Service Provider)를 포함한 다양한 클라우드 영역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3분기 기준 클라우드 대외사업 성장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의 최상위 단계인 '버추얼 팩토리(Virtual Factory)'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9월 글로벌 톱 3D 플랫폼 기업 유니티와 플래티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울러, 다양한 데이터·AI 사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고객 경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LG CNS는 덧붙였다. 지난해 9월 IT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한 뒤 지난 7월에는 기업들이 보유한 비금융권 고객데이터를 결합할 수 있는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LG CNS는 모든 유형의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는 '데이터 레이크'를 포함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인공지능(AI) 영역에서는 KB금융그룹, 현대자동차 등을 대상으로 AI콘택트센터(AICC)와 AI챗봇 구축 사업을 이끈다.
LG CNS는 지난 9월 발표된 '2021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며 상생경영에서도 성과를 냈다. 매년 유망 DX스타트업을 선발해 육성하고, 협력사의 전문 기술을 보호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CNS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내년 IT 시장 환경을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클라우드·데이터·AI 등 DX 신기술 역량 강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DX를 통한 실질적인 고객 가치 제공에 집중하며 건실한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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