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SC 영국서 점유율 58% 달성
2022-08-29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바이오시밀러는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을 뜻한다.
베그젤마는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난소암 등에 쓰는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달 중순 영국과 독일에 베그젤마를 출시했으며, 핀란드에서는 헬싱키, 우시마 지역 병원 입찰에서 베그젤마를 수주해 내년 초부터 1년간 베그젤마를 공급할 예정이다.
베그젤마는 지난 8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오리지널과 같은 전체 적응증 판매 허가를 받았다. 회사는 유럽 법인들의 직접판매 체계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각국 규제기관과 병·의원 간 소통을 지속해 유럽 출시를 빠르게 진행하면서 입찰 경쟁에서도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로써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에 이어 세 번째로 유럽 시장에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기존 제품들이 점유율 선두권을 유지하는 만큼 같은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계열 간 판매 시너지를 내 베그젤마도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태훈 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본부장은 "영국, 독일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유럽 전역에서 베그젤마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출시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새로 출시된 베그젤마 역시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처방 확대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로컬 학회 참여, 심포지엄 개최 등 마케팅 및 의과학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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