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운항 재개... 3년 만에 다시 날갯짓
2023-03-14
4일 윤 의원이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인물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이원욱·양기대 의원이다.
윤 의원은 이스타항공에 채용되는 인사 중 야권 인사의 청탁 의혹을 받는 인물들이 있다며 이와 관련한 자료를 공개했다.
윤 의원은 "한 전 총리가 관련돼 있는 분은 채용 과정에서 70명 중 70등을 했다"며 "양기대 의원과 관련된 인물의 경우 132명 중 106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원욱 의원이 추천했다는 의혹이 있는 인물은 채용 과정에서 70명 중 42등을 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이게 잘못된 자료라면 이스타항공을 상대로 문제를 삼으면 되고, 제대로 된 자료라면 사과를 하셔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횡령·배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의원직이 박탈돼 구속됐다가 지난 6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한편, 윤 의원은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가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을 개최하면서 남측 예술단 인사들이 방북 시 탔던 이스타항공 항공기의 보험과 관련한 문제도 제기했다.
윤 의원은 "항공기를 리스해 준 영국에서 보험을 허가해주지 않아 남북협력기금이 보증을 해줘서 운항했다"라며 "문제가 생겼다면 정말 큰일 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스타항공과 태국 현지기업인 타이캐피털이 합작해 설립한 '타이 이스타제트'의 배임 비리 의혹도 언급했다.
윤 의원은 "이스타제트가 티켓을 팔아 71억원을 본사에 송금해야 하는데, 본사는 갚지 말라면서 대손상각(폐업, 사망 등 채무자의 상환능력이 없거나 청구권이 소멸돼 회수가 불가능한 채권에서 발생한 손실)을 한다"며 "배임"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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