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현대차,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및 상용화 MOU

'카카오 T' 앱으로 '아이오닉5 로보라이드' 호출 가능 서비스 연내 출시
황성완 기자 2022-09-19 10:40:09
카카오모빌리티·현대차 CI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현대차 CI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기술의 일상화를 앞당기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실증과 사업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 플랫폼을 활용해 현대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아이오닉5 '로보라이드'를 호출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3000만명 이상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완성형 MaaS 플랫폼 카카오 T와 2200만명 이상이 가입한 '카카오내비'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근간이 되는 내비, 택시, 주차 데이터와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왔다. 그동안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며 내재화한 기술 인프라를 혁신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사에 SaaS 형태로 제공해 모빌리티 기술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데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정밀 지도(HD Map), 모니터링·관제 등 자율주행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유수 기업들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카카오모빌리티와 현대자동차의 협약은 자율주행 서비스가 실증을 넘어 상용화 단계로 진화하기 위한 초석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현대자동차는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차량을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실증을 넘어, 보다 완결성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 부사장도 "이번 협약은 국내 각 분야 1위 기업 간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국내 자율주행 시장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 역량이 자율주행 기술에 더해져 더 많은 시민분들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 상용화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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