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타이어사 중 'ESG 경영' 관심도 1위 '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 3위

박지성 기자 2022-09-19 13:32:16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금호타이어가 지난 2분기 국내 3대 타이어 업체를 대상으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관심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19일 어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6월 기간 3대 타이어 업체의 'ESG 경영'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금호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넥센타이어 등 3개 업체다.

검색시 '타이어 이름'과 'ESG 경영' 키워드 간에 한글 15자 이내인 경우에만 결과값이 나오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ESG 경영' 관심도는 달라질 수 있다.

2분기 국내 3대 타이어 ESG경영 관심도. /사진=데이터앤리서치
2분기 국내 3대 타이어 ESG경영 관심도. /사진=데이터앤리서치
금호타이어는 이 기간 ESG 경영 키워드와 관련된 정보량이 306건으로 나타나며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4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어린이 기후환경교육 '그린 캠페이너'를 진행했다. 지난 5월에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며 전사 ESG경영 강화에 노력했다.

UNGC는 유엔(UN) 산하의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로, 지속가능성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을 위해 현재 전세계 160여 개국, 1만90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283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5월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의 초석이 되는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공표했다.

해당 기업지배구조 헌장에는 △주주의 권리와 책임 △이사회의 역할과 운영 △감사기구의 구성 △이해관계자의 권리 보호 △공시 등에 대한 규정이 담겼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분기 ESG 경영 정보량이 3건에 그치며 ESG경영 관심도가 낮았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환경과 사회공헌, 윤리적 지배구조 면에서 자정운동의 일종인 ESG경영 활동이 타이어업계에선 생각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5년전 일부 외국계 회사가 타이어 마모 한계선을 1.6mm에서 3mm로 높이는 것에 대해 반대한 한 것도 생산및 소비 과정에서 큰 공해를 유발하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타이어업계 역시 ESG경영 활동을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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