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비만신약 ‘에페’ 출시 앞당겨…국내 연 매출 1000억대 도전
2024-11-21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CMO)사업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창립 이후 최초로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514억원, 영업이익 169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은 1조1627억, 영업이익 3461억원으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 실적을 제외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개별 기준 상반기 매출도 1조150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2019년 이후 3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개별 기준 상반기 연평균 매출 증가율(CAGR)은 78.8%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바이오젠으로부터 에피스지분을 전량 인수함에 따라 에피스를 연결대상 자회사로 편입 했다. 이에 따라 인수 이후 시점부터 에피스의 손익을 합산해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별도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매출은 5037억원, 영업이익 17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실적 컨센서스)를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4683억원, 영업이익 1506억원이다. 지난 분기 정기 보수(Slow down)에 따른 영향이 반영됐으나 3공장 가동률과 환율 상승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915억원(+22.2%), 영업이익은 53억원(+3.2%)으로 각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분기 매출 2328억원, 영업이익 585억원을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량 증가로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453억원(+24.2%), 영업이익은 286억원(+95.7%) 각각 증가했다. 업계는 에피스 지분 인수에 따른 영향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연결기준 자산은 15조6595억원, 자본 8조4799억원, 부채 7조1796억원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부채비율 84.7%, 차입금비율 26.2%로 여전히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캐파(CAPA) 1위인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에피스 인수로 확보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임상 등 연구개발 역량을 더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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