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ET, "한국형 시스템 수출 이어간다"…'우즈백 공공전자상거래 플랫폼' 개통식 개최
2022-06-30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은 한국형 디지털무역시스템 수출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이어지면서 해외 각국의 사정이 어려워져 중단·지연됐던 사업이다.
한국형 디지털무역시스템 수출을 본격화하는 이유로는 최근 해외국가들의 업무처리방식이 비대면방식으로 전환되면서 한국형 디지털무역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형 디지털무역시스템은 KTNET이 국내 수·출입 업계의 무역 경쟁력 향상을 위해 외환·전자상거래·물류·통관관련 절차를 전자적인 방식으로 구현한 시스템으로 지난 1991년부터 현재까지 31년간 운영되고 있다.
KTNET은 지난 2019년에 수주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공공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사업을 마무리해 다음달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2020년에 수주한 파라과이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 사업도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했다.
또한 KTNET은 올해 초 우즈베키스탄 국가표준 행정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으며 지난 4월에는 페루 정부가 발주한 마켓플레이스 및 무역ERP 고도화사업도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페루 정부사업은 중소수출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을 해외 수입자에게 홍보하고 거래를 알선해주는 마켓플레이스 시스템과 중소무역업체에게 클라우드 기반 ERP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KTNET은 이집트의 전자조달시스템 개선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며 필리핀 정부와도 FTA 원산지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차영환 KTNET의 대표는 “ 30여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자흐스탄, 몽골, 페루 등 총 33개국에 걸쳐 약 890억원 규모의 시스템을 수출해 IT선도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KTNET은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사업과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을 결합해 디지털 플랫폼의 해외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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