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주민 주도 상류지역 오염원 관리 중점 추진

용담댐 등 4개 광역상수원 지킴이 116명 채용
한민식 기자 2022-03-17 14:37:54
전북도청 전경. 사진=전북도
전북도청 전경. 사진=전북도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전라북도는 도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상류지역의 오염원 사전차단 및 관리를 중점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점관리 대상은 우리 도민 82%에게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는용담댐, 옥정호, 동화댐, 부안댐 등 4개 광역상수원이다.

우선, 지역주민 116명을 채용해 유입하천 등의 오염원을 사전차단하고 감시‧계도 활동을 강화한다. 상수원내 불법어로, 세차, 쓰레기 무단투기 등 금지행위와 오염원이 상수원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상시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가축분뇨 배출시설 점검 및 비점오염 적정관리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광역상수원을 중심으로 한 행락객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어서 행락객이 많은 5월부터 10월, 약 6개월 동안은 쓰레기 수거 활동과 행락객을 대상으로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 홍보‧계도 활동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광역상수원 지킴이는 광역상수원이 위치하고 있는 6개시군에서 3월부터 채용을 시작해 4월에는 감시요령 등을 습득하고 본격적인 지킴이 활동을 시작하게 되며 2021년의 경우 2,876건의 감시·계도 활동과 더불어 194톤의 쓰레기 수거활동을 추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도에서는 상수원과 유입 하천에 오염물질 유입여부 등을 신속히 파악해 조치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수질변동 모니터링을 병행해 추진한다.

현재까지 4개 광역상수원에 대한 수질은 총유기탄소를(TOC) 기준으로 하는 상수원과 생물학적산소요구량을(BOD) 기준으로 하는 유입하천 모두 1등급을 유지하고 있어 지속적인 오염원 차단과 모니터링을 통해 철저하게 수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민에게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맑은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광역상수원에 대한 오염원 관리를 철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