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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1
[스마트에프엔=조시영 기자] 토종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들이 만들어 가던 콘텐츠 시장에 최근 글로벌 거대 OTT 기업들이 대거 참여에 나서면서 OTT 사업자들이 제각각 협업을 위한 파트너를 찾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4일 애플이 ‘애플TV+’의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12일 디즈니가 ‘디즈니+’를 내놓는 등 글로벌 사업자들이 한국 시장에 점차 자리잡는 모습이다. 넷플릭스가 국내 OTT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가세하며 OTT 시장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TV+는 현재 70여 개의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를 보유하고 있다. 또 디즈니+는 1만6000회차 이상의 분량에 달하는 방대한 콘텐츠 풀을 자랑하고 있다.
디즈니+를 구독하면 마블, 픽사,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디즈니 핵심 브랜드는 물론 일반 엔터테인먼트 브랜드인 스타(Star)의 영화·TV 프로그램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디즈니플러스, 현대카드와 맞손..."공식 마케팅 파트너"
먼저 ‘디즈니 플러스(Disney+)’는 현대카드와 함께 마케팅에 나섰다. 현대카드는 M포인트몰에서 디즈니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을 9900 M포인트에 판매한다. 선착순 10만명에게는 추가로 1개월 이용권도 증정한다. 내년 말까지는 3, 6, 12개월 등 다양한 디즈니 플러스 이용권 구매에 M포인트를 100%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신규발급 회원에게는 최대 3개월 디즈니 플러스 이용권을 제공하는 등 양사는 데이터 사이언스와 브랜드 콜라보레이션까지 협업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디즈니플러스는 출범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브랜드가 한곳에 모여 있기 때문이다. 이날 공개된 디즈니플러스에는 ‘인어공주’, ‘라이온킹’, ‘겨울왕국’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어벤져스’ 시리즈, ‘스타워즈’ 시리즈 등도 제공되며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디즈니플러스 출시 후 일각에서는 100년에 가까운 전통을 가진 '콘텐츠 왕국' 디즈니의 저력을 디즈니플러스에서 실감할 수 있었다는 평도 나왔다.
‘몰아 보기’를 유도하는 재밌는 컬렉션 설정도 눈길을 끌었다. 마블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모아놓은 ‘더 인피니티 사가(saga·전설)’, 스타워즈 시리즈를 연대기별로 볼 수 있는 ‘스타워즈 스카이워커 사가’ ‘다스베이더 컬렉션’이 대표적이다.
애플tv, '가격 경쟁력', '자사 플랫폼 이용' 두 장점 돋보여
애플은 월6500원이라는 저렴한 구독료와 애플 디바이스로만 시청이 가능한 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애플tv 서비스는 월 6500원에 7일 무료 체험과 함께 제공된다. 넷플릭스 월 구독료는 9500원이고 디즈니+는 9900원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외 OTT 주요3개사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편이다.
지난 4일 애플은 한국에 애플TV+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하면서 애플TV+ 서비스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맥, 애플 TV 셋톱박스 등 기존 애플 기기에 애플TV+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사 플랫폼을 서비스 특화 방안으로 내세운 셈이다.
다만 구글 안드로이드 등 애플OS가 아니면 애플tv 어플리케이션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접근성은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다. 애플tv는 또 국내 통신사 SK텔레콤과 협업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시영 기자 siyoung@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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