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포스코센터서 30대 남성 투신 사망
2023-04-07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서울 중구 쌍림동에 위치한 한 건물에서 50대 남성 A씨가 아내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A씨가 모 대기업 소속 직원이며 투신 장소도 이 회사라는 주장이 나왔다.
24일 인터넷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한 A씨는 '모 대기업 법무팀 소속'이라는 댓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들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와 이 회사 직원들의 발언을 근거로 이같이 추측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일요일인 지난 22일 A씨 사무실에서는 흉기에 찔린 아내 B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날 A씨는 투신해 회사 건물 앞 보도에 숨진 채 발견됐다. B씨가 회사 사무실에 들어간 경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가 주변에 "살기 힘들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해왔다는 증언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일이 휴일이라 현장을 목격한 회사 관계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이라는 사실 외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사건 장소로 지목된 이 회사에서는 2014년에도 직원이 투신해 숨진 일이 있었다. 당시 28세이던 이 회사 직원 손모씨가 18층 회의실에서 투신해 6층 옥상정원으로 떨어져 숨진 것이다.
정우성 기자 wsj@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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