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2025년까지 폴더블폰 비중 50% 확대"

"폴더블 1천만대 원년 목표…가격 안올린 대신 판매량 늘릴 것"
황성완 기자 2022-08-11 13:27:35
지난 10일(한국시간) 열린 언팩 행사 직후 노태문 MX 사업부장(사장)이 국내 기자단과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지난 10일(한국시간) 열린 언팩 행사 직후 노태문 MX 사업부장(사장)이 국내 기자단과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이 "2025년까지 폴더블 제품이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2022' 행사 직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날 공개한 갤럭시Z 폴드4와 갤럭시Z 플립4가 글로벌 시장에서 폴더블의 대세화·대중화를 더욱 빠르게 실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이들 제품은 전작의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크게 개선됐으며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메타 등 글로벌 IT업계 리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층 더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과 폴더블 사용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철저한 품질관리, 양산 검증, 공급망(SCM) 관리, 물류 혁신 등을 통해 갤럭시 Z폴드4와 Z 플립4의 초기 공급량도 충분히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신제품이 전작(폴드3와 플립3)의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크게 개선됐으며 특히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과 협력해 한층 더 최적화한 애플리케이션과 폴더블 사용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품질 관리와 양산 검증, 공급망(SCM) 관리, 물류 혁신 등을 통해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의 초기 공급량도 충분히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작인 갤럭시Z플립3 판매의 약 30%가 비스포크 에디션이었다면서 기본 모델과 약 1개월의 간격을 두고 비스포크 에디션이 출시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갤럭시Z플립4 기본 모델과 비스포크 에디션을 동시에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함께 공개한 워치5, 워치5 프로, 버즈2 프로 등 웨어러블 제품도 하반기 MX(모바일 경험) 사업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팬데믹 이후 건강과 웰니스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급증했다며 새롭게 공개된 웨어러블 제품은 헬스 경험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선 '갤럭시 Z폴드4·Z플립' 등 폴더블폰 외에도 갤럭시 버즈2 프로와 워치5·워치5프로도 공개됐다.

'갤럭시 버즈2 프로'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버즈2 프로'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콤팩트한 디자인·압도적인 고품질 사운드, '갤럭시 버즈2 프로'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 프로' 신제품을 공개했다. 갤럭시 버즈2 프로는 24 비트(bit) Hi-Fi 오디오를 통해 사용자에게 고품질의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콤팩트하고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전작 대비 크기가 15% 작아져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특히 삼성의 자체 코덱 기술(SSC: Samsung Seamless Codec)로 기기간 끊김없이 고품질의 음악 전송이 가능하며 2-way 스피커는 중저음과 고음을 분리 재생해 사운드를 제공한다.

전작 대비 개선된 ANC(Active Noise Cancelling) 기능은 외부 소음을 차단한 상태에서 고감도(High-SNR) 마이크와 AI 기반의 소음 제거 솔루션을 통해 보다 선명한 전화 통화를 가능하게 했다. TV와도 연결이 가능해 갤럭시 버즈2 프로와 TV를 연결해 콘텐츠를 즐기고 있을 때 전화가 걸려온 경우, 페어링된 스마트폰과 자동 연결되며 통화 후엔 TV와 다시 연결돼 계속해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갤럭시 버즈2 프로는 그라파이트(graphite), 화이트(white), 보라 퍼플(Bora purple)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 예정이다.

'갤럭시 워치5 그라파이트'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워치5 그라파이트'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워치5 시리즈, 디자인과 성능을 동시에…"사파이어 크리스탈 장착 및 GPS 성능 향상"

통합적인 건강 관리를 위한 갤럭시 워치5 시리즈도 선보였다. 이 시리즈는 디자인과 성능을 동시에 잡았다.

갤럭시 워치5 시리즈에는 새롭게 아웃도어 사용성을 강화한 '프로' 라인업이 추가됐다.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더한 시그니처 원형 디자인의 갤럭시 워치5와 티타늄 바디, 향상된 GPS 성능으로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에 최적화된 갤럭시 워치5 프로가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5 시리즈는 한단계 더 진화한 '삼성 바이오액티브(BioActive) 센서'가 탑재돼 체성분과 심박측정은 물론 혈압, 심전도 측정 기능까지 더욱 강력해진 통합 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 워치5 시리즈에 처음으로 온도 센서를 채용해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갤럭시 워치 제품 최초로 사파이어 크리스탈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은 전작 대비 약 60% 강해진 경도로 스마트 워치의 디자인 뿐 아니라 내구성도 향상했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 대비 13% 추가됐으며 방전된 상태에서도 30분 충전만으로 45% 배터리를 추가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갤럭시 워치5' 시리즈는 '웨어(Wear) 운영체제(OS)' 기반의 '원 유아이 워치(One UI Watch) 4.5'를 탑재했으며 더 많은 구글 모바일 서비스(Google Mobile Services)와 안드로이드 앱을 활용할 수 있다.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워치5 시리즈는 시그니처 원형 디자인과 프리미엄 소재를 도입해 시계로서의 감성을 만족시킬 뿐 아니라 수면 분석, 건강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강화해 일상 속에 파트너로서 사용자와 함께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언팩에서 공개된 신제품들은 오는 16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가며 26일 국내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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