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농어촌기본소득제' 시범사업 도입 본격화

연구용역 내년 추진 
유영국 기자 2024-12-27 13:48:59
무안군청

[스마트에프엔=유영국 기자] 전남 무안군은 최근 군의회 의원 발언에 따른 농어촌기본소득제 도입 논의를 본격화하고, 이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일 열린 무안군의회 임시회에서 임현수 의회운영기획위원장은 "우리 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농어촌기본소득제 도입"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임현수 의원은 방안 중 하나로 "농어촌기본소득제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시범사업을 위한 밑그림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초기에는 시범 대상 지역을 한정하거나 지급 금액을 일정 부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군 재정에 미치는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보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무안군은 내년에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기본소득제의 재정적 모델과 적용 가능성, 읍면 간 형평성 문제를 명확히 파악해 농어촌기본소득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군은 최근 몇 년간 농촌지역의 지역소멸 가속화에 따라 농어촌기본소득제가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연구용역을 통해 기본소득제의 재정 변화와 다양한 적용 모델을 검토하고 군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합리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영국 기자 omy2k041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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