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내란혐의’ 尹대통령에 3차 출석요구…29일 오전 10시

공수처로 출석 통보
1, 2차 소환통보 불응
지원선 기자 2024-12-26 16:43:3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한남동 관저에서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며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3차 출석요구서를 통지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꾸려진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오는 29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내용의 3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공조본은 2차 출석 요구 때와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 관저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부속실에 특급 우편(익일배송)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총무비서관실과 부속실에 전자 공문도 보냈다. 

공수처는 앞서 '18일까지 조사를 받으라'며 1차 소환을 통보했지만 윤 대통령 측은 이에 불응했다. 이어 '25일 오전 10시까지 조사를 받으라'고 재차 통보했지만, 끝내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다.

지원선 기자 wsji@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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