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에…뉴욕증시 한국 관련 ETF '출렁'

EWY 등 한국 ETF 장중 최대 6% 급락
계엄령 해제로 낙폭 축소하며 반등 마감
김준하 기자 2024-12-04 11:39:43
윤석열 대통령의 3일 비상 계엄 선포가 뉴욕 증시의 한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3일(현지 시각) 한국의 주요 대형주와 중형주 100여개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EWY)는 장중 최대 6.01% 하락하며 52.68달러까지 떨어져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회의 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고 윤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면서 ETF 가격이 회복됐다. EWY는 55.81달러, 전일 대비 1.64% 하락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른 한국 관련 ETF들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프랭클린 FTSE 한국 UCITS ETF(FLXK)는 장중 8.29% 하락한 25.77달러까지 떨어졌다가, 26.99달러로 반등해 2.95% 하락으로 마감했다. FLXK도 한국의 주요 대형주와 중형주에 투자하는 ETF다.

한국의 성장주 30여개에 투자하는 매튜스 한국 액티브 ETF(MKOR) 역시 장중 4.97% 하락했으나, 23.07달러로 회복되며 전일 대비 1.58% 하락에 그쳤다.

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의 하루 주가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캡처


프랭클린 FTSE 한국 UCITS ETF의 하루 주가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캡처

매튜스 한국 액티브 ETF의 하루 주가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캡처


김준하 기자 guyblu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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