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3분기 영업익 763억원…전년비 16.7%↑

매출 9072억원 9.9%↓·당기순이익 679억원 28.3%↑
신종모 기자 2024-10-29 17:43:20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90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679억원으로 28.3% 증가했다.

KAI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상승은 매출총이익(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차감)의 증대와 사업별 손익 개선 활동 등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활동에 따른 경영 효율성 제고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KAI 본사 전경. /사진=KAI 


3분기 신규 수주는 303억원, 수주잔고는 2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KF-21,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 등 차세대 주력 기종 사업의 안정적인 체계개발과 전술입문훈련기(TA-50), 해경 헬기 납품 등 국내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해외사업의 경우 태국 T-50TH 납품, 폴란드로 납품 예정인 FA-50PL과 말레이시아에 초도납품 예정인 FA-50M의 진행률 진척과 이라크 계약자 군수지원(CLS) 사업 수행 등의 영향성이 컸다. 

기체구조물 매출은 민항기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전년 대비 8.1% 증가한 2112억원을 기록했다. 

에어버스와 보잉 사업뿐만 아니라 최고급 중형비즈니스 제트기인 G280 등 사업이 다각화되면서 안정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국내외 주력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 영업이익 상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납기 준수와 수출확대 등을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미래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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