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새로운 브랜드 론칭 통해 국내 최초 상용화 스판덱스 위상 회복 노력”
2021-09-03
태광그룹 주력 계열사인 태광산업은 울산 석유화학 청화소다 공장 증설한다고 13일 밝혔다.
태광산업은 약 150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7년 1월까지 연간 생산 13만 2000t으로 지금보다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연산 규모는 6만 6000t 수준이다.
태광산업은 공장 증설과 함께 직접 원료 생산 기술을 도입해 아크릴로니트릴(AN) 시황과 상관없이 독자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해져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본격 증산이 이뤄지면 청화소다 생산 능력이 글로벌 톱 3로 도약함에 따라 아프리카, 아시아 권역 판매 확대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은 사업 수익구조 개선 및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이번 증설을 통해 정밀화학 사업의 매출 규모가 기존 10% 미만에서 20%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광산업은 청화소다, 아크릴로니트릴(AN) 등의 사업 이외에도 국내 유일의 종합섬유메이커로서 국내 최초로 생산을 시작한 아크릴 섬유를 비롯해 아라미드, 나일론, 스판덱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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