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전종목 석권…정의선 회장 "선수들에게 고마워"

김동하 기자 2024-08-05 11:17:09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왼쪽)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한국 양궁이 전 종목을 제패하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대한양궁협회장 겸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개인전이 끝난 후 "선수들에게 제일 고맙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처음부터 금메달 수를 설정하지 않았다"며 "선수들이 노력한 것만큼 그 이상으로 잘하도록 협회가 도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종목 석권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보신 것처럼 미국, 유럽, 아시아에도 워낙 잘하는 국가가 많아 긴장을 많이 했고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선대 회장님 때부터 양궁협회 시스템이 만들어졌고, 그 전통이 이어져 왔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협회와 선수들, 모든 스텝의 믿음"이라고 말했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 걸려있는 5개의 금메달을 모두 따냈다.

한국 양궁의 강세는 매번 대회가 열릴 때마다 주목받는 부분이다. 한결같이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현지에서 교민 분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선수들이 외롭게 경기를 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정부, 대통령님도 관심을 주시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도 많은 지원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들이 다 합쳐져서 좋은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로서 참 큰 행운이고 영광이라 생각하고 있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동하 기자 rlaehdgk@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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