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강화할 것"

전용 웹사이트 ‘한국 파빌리온’ 론칭
홍선혜 기자 2024-07-22 14:23:28
알리바바닷컴은 22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판매 가속화 지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강화 계획을 전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 알리바바닷컴은 국내 기업을 위한 전용 B2B 웹사이트인 ‘한국 파빌리온을 내달 8일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닷컴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산하의 사업부로 1999년 설립된 글로벌 B2B 커머스 플랫폼이다. 전 세계 190여 개 국가와 지역의 바이어와 판매자를 위해 대외 무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엔드류 정 알리바바닷컴 부사장은 한국 경제 발전에 알리바바가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엔 부사장은 “약 1억명의 중국 구매자가 한국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 4년 동안 동남아시아와 중국시장에서 34.3 조원 한국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 중소기업 2550개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2023년에 1300억원의 수출액을 달성 했다”며 “Tmall Taobao를 통해 7600개 한국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지원해왔다”고 전했다. 또 “매년 1억 명에 달하는 중국 소비자가 한국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엔드류 정 알리바바닷컴 부사장. / 사진=홍선혜 기자 


또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의 K-venue를 통한 한국 기업의 매출 증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엔 부사장은 “알리바바 닷컴이 주력하고 있는 그롤벌 2b2시장에 대한 최근 일부 글로벌 무역시장의 발전 양상을 보았다”며 “글로벌 전체의 발전 추세는 b2b전자상거래 시장은 b2c전자 상거래 시장에 4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5000개의 한국 중소기업이 온라인 B2B 무역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알리바바닷컴을 포함한 알리바바그룹의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각자의 독특한 비즈니스 장점을 발휘하여 한국 중소기업과 브랜드의 발전을 도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닷컴에 다르면 지난해 61만 건 이상의 상품 소싱 기회를 통해 약 1300억원의 수출 거래를 달성했다. 특히, K-뷰티 제품은 지난 수년간 브라질(260%), 독일(253%) 및 인도(95%) 세 개 국가에서 가장 높은 관심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마르코 양 알리바바닷컴 한국 총괄. / 사진=홍선혜 


이밖에도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라자다 플랫폼은 국내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한국 셀러들이 진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알리바바닷컴은 내달 8일 한국 기업 전용 웹사이트 한국 파빌리온을 론칭한다. 알리바바 그룹과 닷컴이 한국 중소기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글로벌 플랫폼 가속화를 위함이다. 엔 부사장은 “‘메이드인 코리아가 전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마르코 양 알리바바닷컴 한국 총괄은 "한국 상품은 전 세계 소비자와 글로벌 B2B 바이어에게 매력적인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 과제이다. 알리바바닷컴은 한국 셀러를 위한 전용 B2B 웹사이트를 공식 오픈하고 한국 중소기업이 보다 쉽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넥트웨이브 플레이오토 이현철 사업대표./ 사진=홍선혜 기자 


한국 파빌리온을 통해 알리바바닷컴은 향후 5000개 이상의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B2B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웹사이트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측은 그 동안 자원 부족으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만 경쟁하거나 전통적인 오프라인 B2B 방식에 의존하던 중소기업도 이제는 쉽게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해당 사이트는 아시아국가 중 한국에서 최초로 론칭했으며 알리바바닷컴은 두가지의 목표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다양한 해외 바이어들이 편리하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두 번째는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글로벌 온라인 b2b시장으로 진출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두 번 째 목표다. 

이현철 커넥트웨이브의 플레이오토 사업대표는 “국내 기업인 커넥트웨이브 그룹의 플레이오토가 개발에 참여한 한국 파빌리온의 일부 기능은 ‘한글-영어 동시 번역 API’ 기능을 제공해 국내 중소기업이 언어 장벽 없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한국 상품을 효과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알리바바닷컴과의 협업이 글로벌 B2B 시장에서 국내 셀러들의 판로를 확대함으로써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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