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외국인 관광객 유치 총력
2023-10-22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국제선 항공 노선이 확대되고 여름 휴가철 성수기까지 겹친다면 외국인 관광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4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86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9%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전인 지난 2019년 동기와 비교해 88.8%까지 회복했다.
우리나라 방문 외국인 관광객 3위 국가인 대만은 42만3000명으로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7.5% 늘었다. 4위 국가인 미국도 36만7000명으로 19.5% 증가했다.
이외 인도네시아(10만4000명), 싱가포르(10만명) 등도 각각 10.4%, 54.7% 늘었다.
반면 우리나라 방문 외국인 관광객 1·2위 국가인 중국과 일본은 전년 동기 대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국은 142만6000명으로 78.1%, 일본 89만5000명으로 82.5% 수준에 그쳤다.
다만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470.1%, 일본도 85.7% 증가한 것이다.
업계는 하반기로 갈수록 국제선 항공 노선이 확대되면 중국과 일본 관광객도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말 국내외 항공사가 신청한 올해 하계 기간(3월 31일∼10월 26일) 국제선 정기편 항공 운항 일정을 확정한 바 있다. 231개 노선에서 최대 주 4528회(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계 기간보다 주 520회, 동계 기간보다 주 228회 각각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평균 주 4천619회의 98%까지 회복했다.
아울러 외국인 ‘무비자’ 지역인 제주의 경우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4월 제주공항·제주항구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38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6% 급증했다. 이는 코로나19 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6.7% 늘었다.
특히 K-팝과 K-영화,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 K-콘텐츠 등의 글로벌 인기로 한국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 관심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와 올해를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로 지정했다. 지난해 말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2000만명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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