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금호타이어 목표가↑…"추가 실적개선 모멘텀"

주서영 기자 2024-05-22 10:00:06
하이투자증권이 금호타이어에 대해 "안정적 실적이 재무구조 개선과 이자비용 절감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500원에서 9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금호타이어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이 ‘금호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사진=금호타이어

지난 21일 하이투자증권 조희승 연구원은 1분기 금호타이어 실적과 관련해 ▲ 베트남 공장 증설에 따른 외형 확대 ▲ 유럽 지역 중심의 타이어 믹스 개선 ▲ 낮아진 운임비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하반기 감익 가능성에 대해선 "제조원가가 낮은 베트남 공장이 올해 연간으로 더해진다는 점이 금호타이어의 차별점"이라고 짚었다.
 
운임비 부담도 예상되지만, 고인치 타이어 중심의 믹스 개선과 베트남 공장 증설로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고 조 연구원은 분석했다.

이달 초 조지아 법인의 부채를 상환한 결과 올해 이자비용은 연간 1000억원 초반으로 관리될 것으로 관측됐다.

내년부터 전기차 타이어 교체 수요가 도래하는 점은 향후 사업의 긍정적 요인이다.

또한 안정적 실적 개선이 2028년 유럽 공장 증설로 이어질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베트남 공장 증설 완료 후에도 실적 개선 모멘텀이 순차적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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