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4] 첫 실물 공개된 '갤럭시 링'은 이런 모습

삼성전자, MWC24서 '갤럭시 링' 최초 전시
블랙·골드·실버 3가지 색상, 총 9개 사이즈로 전시
황성완 기자 2024-02-26 17:58:16
삼성전자가 26일(현지시간) MWC24에서 '갤럭시 링'의 디자인을 처음으로 전시했다.

연내 출시 예정인 '갤럭시 링'은 수면 중에도 착용할 수 있고,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

'갤럭시 링'은 블랙·골드·실버 3가지 색상, 총 9개의 사이즈로 전시되며, 관람객들은 실물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링'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다만, 공식 출시 전까지는 구체적인 스펙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MWC에서도 관람객이 실제 착용할 수 없도록 투명 아크릴 상자 안에 넣어 눈으로만 볼 수 있게 한다.

삼성전자가 지난 갤럭시 S24 시리즈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 티저 영상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링 실물 디자인을 공개한 건 출시 예고 후 40일 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7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연 '삼성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는데 행사 마지막 순서로 갤럭시 링을 깜짝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당시 언팩 후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헬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올웨이즈(항상) 모니터링이다. 갤럭시 워치만으로는 365일, 24시간 내내 필수 헬스 정보를 주고받고 인공지능(AI)이 분석하는 데 부족하다"며 갤럭시 링 출시 이유를 밝혔다.

노 사장은 "워치를 항상 착용하는 데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분도 계시기 때문에 훨씬 더 장기간 이용할 수 있는 링이라는 폼팩터가 삼성 디지털 헬스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폼팩터라 생각했다"며 "(링이) 워치보다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배터리 재충전 횟수도 줄어들면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폼팩터"라고 설명했다.

삼성 갤럭시 링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 링은 워치에 비해 오래 착용하는 데 대한 부담이 적고, 헬스 기능에만 특화한 제품이어서 배터리 수명도 길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아직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통상 7∼8월쯤 열리는 하반기 언팩을 통해 갤럭시 링을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보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과 함께 행사장에 올해 출시한 신제품 갤럭시S24의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부스도 마련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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