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서울·경기서 ‘제1기 만국초청 계시록 특강’ 개최

27개국 10개 종단지도자 80여명 참석
고정욱 기자 2024-02-26 11:40:20
[스마트에프엔=고정욱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신천지예수교회)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제1기 만국초청 계시록 특강’을 주제로 종교지도자 성경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6일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에는 국내를 포함한 총 27개국, 기독교를 비롯해 불교와 이슬람교, 힌두교, 유교 등 10개 종단지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4일에 걸쳐 성경 요한계시록 특강을 수강하고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배우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전시 관람과 대표 스피치, 각 종교 간 대화와 나눔의 시간도 다채롭게 이뤄졌다.

이만희 총회장은 첫날 특강을 통해 요한계시록 전반을 설명하며 “모든 종교인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빛과 같이 되면 좋지 않겠느냐”며 “성경 안에서는 높고 낮음, 네 것 내 것이 없다. 나는 여러분과 하나가 되고 싶다. 우리 모두 하나가 되자”고 종교지도자들에 대한 따뜻한 응원과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난 20일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이 ‘제1기 만국초청 계시록 특강’에서 계시록 전반에 대해 설교하고 있다.    /사진=신천지예수교회


그는 이어 “종교인으로서 온 세상에 비추는 빛처럼 가치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자신이 아는 게 있다면 모르는 이에게 알려주고, 가지고 있는 것을 없는 사람에게 나누며 살아야 한다. 욕심을 내려놓고 이런 계기를 통해 합심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힌두교 종교지도자는 “성경을 이토록 쉽게 풀어주고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교육 또한 놀라운 성취다. 지식을 넓히며 타 종교에 대한 폭넓은 이해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수년간 많은 종교지도자를 만나왔으나 이번 교류프로그램은 그중에서도 특별하고 아름답다. 다양한 종교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한데 모인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일 신천지예수교회 이지연 교육부장이 ‘제1기 만국초청 계시록 특강’에서 요한계시록대로 창조된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천지예수교회

한 이슬람 종교지도자는 “그간 성경을 배우며 코란(이슬람 경서)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다른 분들도 마음을 열고 교류하다 보면 경서 사이의 유사점이 많음을 발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참석한 불교계의 한 스님은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바른 성경 해석을 통해 기독교를 더 이해할 수 있었고, 이는 타 종교의 이해와 종교간 화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내 종교와 타 종교에 대해 이해하는 정도와 깊이가 달라졌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이번 성경교류프로그램을 통해 성경이 종교평화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믿을만한 경서임도 확인했다”면서 “이번에는 종교지도자들이 한국에 직접 방문해 성경을 더 깊이 탐구하고 교류하며 종교간 이해와 연대, 그리고 공통의 가치를 추구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고정욱 기자 go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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