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WDS 2024’서 중동시장 수출 판로 개척
2024-02-05
현대로템과 LIG넥스원이 방산수출을 위해 협력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에서 ‘중동지역 방산수출 협력을 위한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중동지역에서 집중하고 있는 무기체계 현대화 사업 등 증가하는 방산 제품 수요에 대응하고 K방산의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양사의 공감대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사업 자료 및 정보를 공유하고 수출사업 진행에 상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2020년 LIG넥스원과 ‘방산분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양사는 방산수출 전반을 비롯해 기동무기와 무인체계 등 방산부문 전반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실제 현대로템은 국내외 다수의 방산전시회를 통해 최신예 무인체계 플랫폼에 LIG넥스원의 유도무기체계 및 대(對)드론 통합 방어체계(ADS)를 탑재한 계열화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협업을 통한 넓은 플랫폼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IDEX 2023’에서는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에 LIG넥스원의 유도무기 현궁을 탑재한 모형이 전시됐다. 같은 해 열린 폴란드 ‘MSPO 2023’에서는 무인 콘셉트 차량인 디펜스 드론에 ADS를 탑재해 전시하기도 했다.
양사의 협업은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되고 있는 WDS 방산 전시회에서 양사는 처음으로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기존에 선보였던 ADS 탑재 디펜스 드론을 비롯해 유도무기 비궁을 탑재한 다목적 무인차량을 전시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무인체계 외에도 방산부문의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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