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카는 역시 SUV"...SUV 선호도 39%로 1위·'안정성' 우선

케이카, 패밀리카 인식 설문조사 결과 SUV가 1위...고려사항 1위는 안전성
박재훈 기자 2023-05-26 11:31:42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패밀리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26일 중고차 플랫폼 K Car(이하 케이카)가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30~49세 남∙여 800명을 대상으로 패밀리카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SUV가 39%로 타 차종 대비 약 2배에 이르는 높은 선호도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SUV 중 선호하는 국산 모델은 현대 싼타페(21.9%)와 기아 쏘렌토(20.5%)로, 국내를 대표하는 중형 SUV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수입 모델에선 볼보 XC60(28.7%)가 가장 높았다. 선호 차종 2위는 MPV-RV가 뒤를 이었고 선호 국산 모델은 기아 카니발(24.3%), 수입 모델은 토요타 시에나(12.2%)로 나타났다.

세단도 MPV-RV와 유사한 20.8% 선호도로 국산 모델은 제네시스 G80(15.7%), 수입 모델은 BMW 5 시리즈(9.6%)가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케이카, 전국 30~49세 남∙여 800명을 대상 패밀리카 인식 설문조사 그래프/ 사진=케이카 


패밀리카를 중고로 구입할 때의 선호 가격대는 2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이 34.1%로 가장 높고, 3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 28.7%, 2000만원 미만이 18.5% 순으로 나타났다.

패밀리카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안전성’이 꼽혔다.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자동 긴급 제동장치(AEB) 등 사고 예방 옵션이나 충돌 테스트 결과 등을 중요시한다는 응답이 35.1%로 가족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지비, 연비, 수리비 등을 고려한 ‘가성비’가 33.1%, 트렁크 적재 공간과 넓은 차량 실내 공간을 보유한 ‘실용성’이 31.5%로 뒤를 이었다.

안전성에 대한 관심은 선호 옵션에서도 이어졌다. 패밀리카 차량에서 포기할 수 없는 옵션을 물었을 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이탈방지’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선호도가 34%가 가장 높았다. 통풍, 열선 시트나 메모리 시트 등 시트 관련 옵션이 33.9%로 뒤를 이었고, 선루프(파노라마)가 18.6%, 오디오 업그레이드가 13.1%로 나타났다.

구매 주요 목적으로는 장보기/출퇴근 등 일상생활 목적이 40.9%로 가장 높았고, 차박/캠핑/여행 등 목적이 34.1%, 자녀 등원/등하교 등 목적이 24.7%로 뒤를 이었다. 다만 4049남성의 경우 차박이나 캠핑, 여행 등 목적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비율이 36.5%로 가장 높아 가족과의 여가를 위한 목적으로 구매하는 행태가 도드라졌다.

정인국 K카 사장은 “SUV는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종으로 등극할 만큼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레저 활동이 증가한 만큼 패밀리카에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또 패밀리카는 가족과 함께 이용한다는 목적성이 분명한 만큼 안전한 차량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알 수 있는 조사결과”라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카카오 먹통' 고개숙인 김범수·이해진·최태원

'카카오 먹통' 고개숙인 김범수·이해진·최태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4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이들은 이번과 같은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햇다.과방위 종합감사서 김범수·이해진·박성하 증인 출석…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질의 응답 이어져지난 24일 오후 2시30분쯤 열린 과방위 종합감사에는 김범수

김범수·이해진·박성하,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과

김범수·이해진·박성하,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과
카카오와 SK(주) C&C, 네이버의 수뇌부가 지난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사과를 표했다. 3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24일 오후 2시30분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경기도 성남시 SK(주) C&C 판교 데이터센터의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박성하 SK(주) C&C 대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GIO)가

김범수 카카오 "100인의 CEO를 양성하는 것이 설립 목표"

김범수 카카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카카오 설립 목표에 대해 "100인의 최고경영자(CEO)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센터장은 24일 오후 2시30분쯤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카카오의 쪼개기 상장 등 비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센터장은 지난 15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대국민 서비스 장애에 대해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서비스 장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