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붕괴 현장 찾은 원희룡…“LH·GS건설 책임 각오해야”

최형호 기자 2023-05-02 17:24:23
[스마트에프엔=최형호 기자] "발주청인 LH와 시공사인 GS건설은 무거운 책임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 현장을 찾아 주의를 둘러보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

오는 12월 입주를 앞둔 이 현장에서는 지난달 29일 지하 주차장 지붕 층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하고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공공분양 아파트다.

원 장관은 이날 공사 중지를 명령했고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인천지역 내 모든 GS건설 사업장에 대한 전면조사를 지시했다. 현재 인천시 내의 GS건설 사업장은 붕괴 사고가 발생한 현장을 포함해 총 5곳으로, 시공현장과 감리회사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사고는 지난달 29일 검단지구 AA13-1·2블록에 건설 중인 검단자이안단테의 지하주차장 상부 구조물인 슬래브가 붕괴되며 알려졌다. 그 충격으로 지하 2층 슬래브(판 형태의 구조물) 등 구조물 총 970㎡가 붕괴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오는 12월로 예정된 입주 지연은 불가피하다. 지난 2021년 5월 착공한 이 아파트는 총 964가구 규모로 현재 공정률은 67%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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