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 승리한 클린스만호…아시안컵 8강 진출
2024-01-31
[스마트에프엔=주서영 기자]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가 하루 만에 해명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토트넘)과의 불화설까지 제기되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 논란은 김민재가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이후 취재진에게 남긴 발언으로부터 시작됐다.
김민재는 취재진에게 “힘들다. 멘탈 쪽으로도 많이 무너져 있는 상태다. 당분간은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이라면서 “그냥 축구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고 그렇기 때문에 대표팀보다 소속팀에 좀 신경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를 두고 대표팀 은퇴를 시사한 발언이라는 논란이 일자 김민재는 하루 만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은퇴를 뜻하는 발언이 아니었다고 해명하며 해프닝으로 끝이 나는 듯했다.
30일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에 따르면 지난 29일 김민재는 39만 8,000건의 검색량을 보였다.
이는 지난 2월 평균 1만 7,000건이던 검색량의 23배가 넘는 수치다. 남성 69%, 여성 31%로 남성의 비율이 2배 이상 많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0%의 수치로 가장 많은 검색량을 보였으며 30대가 26%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했던 논란은 손흥민이 29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며 다시 시작됐다.
손흥민은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항상 자랑스럽고 영광입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오랜만에 홈경기를 치르면서 축구가 받고 있는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며 “열흘 동안 저희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곧 다시 운동장에서 만나요”라고 했다.
이후 손흥민과 김민재의 SNS 계정이 언팔로우 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30일 자정쯤 두 사람은 다시 서로의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었으나 누리꾼들의 당혹감은 계속됐다.
이제 시작된 클린스만호가 순탄히 여정을 마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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