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하나금융그룹, 고등학교 학생증 서비스 실시

디지털 월렛 경험 강화 MOU
황성완 기자 2023-03-28 10:34:48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삼성전자는 하나금융그룹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사에서 디지털 월렛 경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증·사원증 등 모바일 신분증 기능 활성화 △해외 결제 시스템 구축 △미래형 금융 서비스 모델 협력 등을 약속했다.

먼저, 하나금융그룹과 제휴하고 있는 고등학교의 학생증이 삼성페이를 통해 발급가능해질 예정이다. 현재 전국 108개 고등학교가 하나금융그룹과 제휴를 맺고 있다. 이 중 사전 동의한 학교부터 순차적으로 발급과 사용이 가능해진다.
삼성페이를 통해 발급된 하나금융그룹 제휴 고등학교의 학생증 /사진=삼성전자

사전 동의가 이뤄지면 각 학교의 운영방식에 따라 실물 카드와 동일하게 삼성페이 학생증이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실물 학생증의 바코드로 학교 급식∙도서관 이용이 가능할 경우, 삼성페이로 발급한 학생증도 바코드를 통해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해진다.

발급 절차는 간단하다. 삼성페이를 업데이트한 후 학생증과 연결된 하나금융그룹 체크카드를 삼성페이에 등록하면, 학생증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삼성페이를 통해 학생증을 발급받으면 기존의 실물 학생증 대비 분실 위험성이 줄어든다. 소지하기도 편리해 사용성이 극대화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양사는 향후 발급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대학교 학생증까지 발급 가능하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한지니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은 "열린 파트너십으로 삼성페이 사용자들이 최상의 모바일 월렛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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