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발사체 '누리호' 성공...대한민국 우주 시대 개막!
2022-06-21
[스마트에프엔=김효정 기자] '한국판 스페이스X'인 국내 우주항공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엔진 검증용 시험 발사체 '한빛-TLV'가 우주를 향해 발사됐다.
우리나라 첫 민간로켓라 할 수 있는 한빛-TLV는 한국시각 20일 새벽 2시 52분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에서에서 발사됐다.
이날 이노스페이스는 "발사는 정상적이었고 일단 이륙에 성공했다"면서, "엔진 비행성능 검증과 탑재체 미션 성공여부 등은 비행 데이터 종합 분석 후 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공 여부는 오늘 밤 발표된다. 엔진 비행성능과 탑재체 미션 성공이 확인된다면 우리나라 첫 민간로켓이 우주비행에 성공한 역사적인 기록이 남게 된다.
이노스페이스의 한빛-TLV는 위성 발사용 2단형 발사체 '한빛-나노'에 적용될 추력 15t 하이브리드 엔진 비행성능 검증을 위해 개발됐다. 액체 로켓과 고체 로켓의 장점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기술을 사용한다. 제원을 보면 높이는 16.3m, 지름 1m, 무게는 8.4t의 1단 로켓으로 엔진 1기를 장착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시험발사에서는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과학기술부(DCTA)가 자체 개발한 관성항법 시스템 '시스나브'(SISNAV)를 탑재했다.
앞서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에서 한빛-TLV를 발사하려 했지만, 기상 악화와 동기화 오류 등 기술적 문제가 거듭 발생하면서 세 차례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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