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 등 재계 총수들, 다보스 ‘한국의 밤’에 총출동
2023-01-19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일본을 방문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일본 기업단체인 일본경제단체연합회(日本經濟團體聯合會·게이단렌)과 오는 17일 일본에서 간담회(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개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공영방송 NHK 등 현지 외신도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간담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들 총수 외에도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 부회장단도 간담회 참석을 위해 일본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부회장단에 포함돼 있다. 부회장단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김동관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일본 측에서는 게이단렌 회장인 도쿠라 마사카즈 스미토모화학 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경영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지난 1982년부터 매년 양국 경제계 간 이해 중진과 친목 도모를 위해 한일 재계회의를 개최해 왔다.
양국 경제계는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과 관련해 한일 기업이 함께 조성할 것으로 알려진 ‘미래청년기금’(가칭)과 탈탄소 사회 실현을 위한 대책이나 에너지 안보 등 양국의 공통 과제를 근거로 향후 재계가 협력할 수 있는 사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재계 총수들은 전경련·게이단렌 간담회 외에도 개별적으로 기업 등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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