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아기 판다 '푸바오', 4일부터 바깥 나들이
2021-01-03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첫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전국 축제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만 머물러야 했던 지난날들과 달리 모처럼 아이들은 마스크를 벗고 야외에서 뛰놀며 '되찾은' 어린이날을 즐겼다.
10일 빅데이터 전문 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에 따르면 지난 5일 키즈카페·테마파크 플레이스 지수는 893.52를 기록했다.
플레이스 지수란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분석한 것인데 올해 들어 해당 카테고리에서 나타난 가장 높은 수치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첫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을 동반한 놀이시설에 폭발적인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유명 테마파크 5곳의 일주일간 검색량 또한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어린이 주간(5월 1일~5월 7일) 중 검색량이 가장 많게 나타난 날은 어린이날인 5월 5일이며 이날 개장한 ‘레고랜드’가 총 15만3,423건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테마파크 5곳 모두 전년 동기와 비교해 검색량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1년의 어린이 주간에 집계된 ‘에버랜드’의 검색량은 총 40만1,329건이며 개장 전이던 ‘레고랜드’와 ‘부산롯데월드’는 각 4,391건 1만6,200건의 검색량을 보였다.
2022년 기준 각 테마파크의 어린이 주간 검색량 합계는 ▲에버랜드 61만5,891건 ▲레고랜드 58만5,264건 ▲롯데월드 49만3,046건 ▲부산롯데월드 30만8,542건 ▲서울랜드 20만4,535건 순으로 지난해 독보적이었던 에버랜드를 신규 테마파크인 레고랜드가 바짝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레고랜드가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과는 테마 자체가 달라 경쟁 구도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테마파크의 면적이 에버랜드 148만㎡, 롯데월드 58만㎡, 레고랜드 28만㎡ 순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레고랜드의 놀이기구만 보더라도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또 레고랜드는 현재 100% 사전예약제로 하루 판매 티켓을 약 1만 장으로 제한하고 있어 기존 테마파크와는 다른 노선을 걸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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