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주)레드씨위드랩스코리아, 해양바이오 활성화 협약

바다고리풀 활용 해양바이오산업 추진 협력
한민식 기자 2022-09-30 15:49:32
완도군이 29일 ㈜레드씨위드랩스코리아 어업회사법인과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왼쪽 신우철 군수. 사진=완도군
완도군이 29일 ㈜레드씨위드랩스코리아 어업회사법인과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왼쪽 신우철 군수. 사진=완도군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전남 완도군은 지난 29일 ㈜레드씨위드랩스코리아 어업회사법인과 '메탄 저감 해조류 바다고리풀을 활용한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레드씨위드랩스코리아는 바다고리풀의 세계 최초 해상 양식 상용화를 목표로 관내 어업인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바다고리풀은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가 반추 동물이 소화 과정 중 배출하는 메탄가스를 최대 98%까지 저감시킨다고 발표한 해조류로 현재 자연 채집과 육상 양식을 통해서만 생산되고 있어 국제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협약을 통해 레드씨위드랩스코리아는 향후 완도산 바다고리풀을 적극 수매하고 군은 바다고리풀 물량을 확보하는 등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레드씨위드랩스코리아 이민영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수산종자연구소에서 공동 연구 중인 바다고리풀도 당연히 완도산이며 완도는 바다고리풀을 해상 양식하기에 가장 적합한 자연 조건과 산업 환경이 다 갖춰져 있다”며 최종 목표인 바다고리풀 해상 양식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바이오산업은 고부가가치의 신산업으로 성장 가능성과 함께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업무 협약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협력해 해양바이오산업이 어촌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미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 레드씨위드랩스코리아의 새로운 양식 품종 육성 등에 협조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할 방침이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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