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내 첫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창원 개소

노인·장애인 대상 급식소 위생·영양 관리 지원
고정욱 기자 2022-06-27 17:12:03
경남도 사회복지시설 조리원 교육 장면. [사진=경남도]
경남도 사회복지시설 조리원 교육 장면. [사진=경남도]
[스마트에프엔=고정욱 기자] 경상남도는 노인 등 취약계층 이용 소규모 복지시설의 급식 위생·안전과 영양관리를 위한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도내 처음으로 창원에 개소해 다음 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자체 연계사업으로 마련돼 노인·장애인 대상 급식소의 위생·영양 관리를 지원하고, 입소자 건강증진을 도모한다.

현재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 의무적으로 등록해 소규모 어린이 급식소에 대한 영양·위생 관리를 지원하도록 하고 있지만 노인이나 장애인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의 10곳 중 8곳은 영양사 없이 급식이 제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소규모 급식시설에서는 영양관리 문제와 함께 위생관리 미비로 식중독 등 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운영되면 전문 영양사가 해당 시설을 직접 방문해 ▲식습관 분석을 통한 맞춤 식단제공 ▲조리사·요양보호사·어르신에 대한 대상별 교육 ▲위생·영양관리 방문지도 등을 수행한다.

강지숙 경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를 통해 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이고 균형 잡힌 급식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인과 장애인 급식관리 지원으로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전국 7개소가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이고, 올해는 창원시를 포함해 전국 12개소가 하반기 신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정욱 기자 go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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