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 多 모였다"…부청커, '부산 C 페스타' 성료

동아리부스, 공연, 푸드트럭, 중고마켓, 피크닉존 등 행사 마련
권보경 기자 2024-04-25 23:15:12
부산청년종합커뮤니티(부청커)가 지난 13일 부산 동구 문화플랫폼에서 '부산 C 페스타'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권보경 기자

[스마트에프엔=권보경 기자] 부산청년종합커뮤니티(부청커)는 지난 13일 부산 동구 문화플랫폼에서 개최한 '부산 C 페스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성 부청커 부대표, 강성룡 커뮤니티비프 실장을 비롯해 동아리, 지역 청년,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부산 C 페스타'는 갈수록 고령화하고 젊은이들이 머물지 못하는 도시가 되어가는 부산의 현실을 바꿔보기 위해 부산지역 청년들이 함께 만든 행사다.

23개 동아리가 참가해 각각 동아리를 홍보했으며, 부산 내에서 활동하는 밴드·댄스·보컬 등 동아리는 행사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자신들의 끼를 펼쳤다.

이 외에도 참가자들은 푸드존에서 다양한 음식도 먹고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는 등 행사를 즐겼다. 

부청커는 행사장 내에 피크닉존을 마련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피크닉 매트, 사각 박스, 미니 생수 등이 포함된 피크닉 세트 대여 서비스도 진행했다.

강성룡 커뮤니티비프 실장은 “현재 부산이 전반적으로 인구도 감소하고 또 청년 인구가 유출되는 등 안타까운 현실인데 많은 청년들이 와서 즐기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동구뿐 아니라 부산 곳곳에서 이같은 행사를 하면 우리에게 봄이 오고 새싹이 움트듯이 부산의 젊은 기운이 더 자라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부청커 김보성 부대표는 “부산 청년들이 부산을 많이 이탈하는 등 전체적으로 도시 고령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청년들이 부산에 많이 모이고 또 정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해결 방법으로 청년들이 모일 수 있는 문화를 한번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첫 행사가 잘 마무리돼서 감격스럽기도 하고 함께 해준 인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청커는 이번 4월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상·하반기 부청커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연합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권보경 기자 jane29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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