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인구감소 대응 경진대회 3년 연속 수상

‘폐양조장 로컬재생 프로젝트’ 우수사례로 국무총리상
윤종술 기자 2024-12-12 10:59:26
김제시가 지난 10일 ‘2024년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제시

[스마트에프엔=윤종술 기자] 전북 김제시가 지난 10일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김제시가 3년 연속 수상한 성과로,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공유하고 지역 주도의 우수한 대응 방안을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89개의 인구감소지역과 18개의 관심지역, 이를 관할하는 15개 시·도를 대상으로 ▲산업·일자리 ▲문화·관광 ▲주거·교통 ▲노인·의료·보육·교육·저출생 등 4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평가했다.

시는 산업·일자리 분야에서 제출한 ‘활기(活氣)찬 청년창업, 김제 폐양조장 로컬재생 프로젝트’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 창업과 지역 재생을 결합한 독창적인 모델로, 유휴 시설인 폐양조장을 귀촌 청년들의 복합문화 거점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정착을 동시에 달성했다.

특히 지역 공동체 기반의 커뮤니티 앵커센터를 운영하며 청년 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했고, 폐양조장의 재생 과정을 스토리화해 MBC와 협력해 콘텐츠로 제작하고 이를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김제시만의 독특한 로컬 생태계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은 지역 유휴 자원을 활용한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주 인구 여건 개선과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역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 폐양조장 로컬 재생 프로젝트는 MBC프로그램 ‘시골마을 이장우’에서 소개되고 있다. 배우 이장우가 1년간 김제에 머물며, 직접 농사를 지은 쌀로 ‘죽산막걸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김제의 사계절의 풍경과 함께 제작된 이 프로그램은 11월 27일부터 매주 수요일, 4부작으로 방송 중이다.

윤종술 기자 yjs912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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