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K-테크' 전시관 운영···"중소기업 해외 판로지원"
2024-12-05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효층이 증가하고 있다.
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자금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중소형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규모 가구 수도 증가하고 있어 향후 중소형 아파트 관심은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4일 HUG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 가격은 공급면적 기준 575만9000원으로 전월(569만2000원) 대비 1.18% 상승했다. 서울은 1420만3000원으로 전월(1338만3000원) 대비 6.13%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974만4000원)과 비교하면 45.76%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여기에 3.3㎡로 환산할 경우,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4695만2000원으로, 전국 평균 아파트 분양가의 약 2.5배에 달했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건설공사비가 크게 오른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분양가 상승과 함께 서울에서는 3인 이하의 소규모 가구도 약 2012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서울의 1~3인 가구 수는 376만 8570가구로, 서울 전체(448만 4218가구)의 84%를 차지했다.
중소형 청약 경쟁률도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6월 분양한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4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2235명이 신청해 494대 1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단지의 중소형 평형인 84㎡A 타입은 523대 1로 더욱 높은 관심을 받았다.
7월 분양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17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만 3864명이 몰려 527대 1을 기록했으며, 중소형 평형인 59㎡B 타입은 16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급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분양가마저 치솟고 있어 자금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은 중소형 아파트도 눈을 돌리고 있다"며 "1~3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달 서울 강서구 등촌동 '힐스테이트 등촌역'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으로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이 중 274가구가 일반물량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성북구 삼선동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중소형 전용면적인 59·84㎡로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18층, 19개 동, 총 122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509가구가 일반물량이다.
한신공영은 서울 금천구 시흥동 '한신더휴 하이엔에듀포레'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중소형 전용면적인 45~59㎡로 조성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12층, 5개 동으로 총 219가구 중 45·59㎡ 78가구가 일반물량이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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