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지역 내 최초 영어특화 '광영도서관' 개관

6번째 시립도서관으로 영어 주제특화 서비스 제공
한민식 기자 2024-05-10 12:00:56
광영도서관 내 놀꿈터 전경. /사진=광양시

[스마트에프엔=한민식 기자] 전남 광양시가 10일 6번째 시립도서관으로 지역 내 최초 영어특화 도서관인 '광영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도서관은 오는 13일부터 3주간 시범운영을 거친 후 6월 3일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광영도서관'은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국비 6억2500만원 등 12억5000만원을 투입해 광영어울림센터 4층부터 7층까지 리모델링하고 연면적 1351㎡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 실감형체험관, 어린이자료실, 일반자료실, 교육실 등이 있으며 일반도서, 어린이도서, 영어도서 등 1만5000여 권의 장서를 갖췄다.

광영도서관은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지식 정보 제공이라는 도서관 본연의 기능과 함께 영어 주제 분야 특화로 지역민에게 특별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월 첫 번째 금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광영도서관에는 여느 도서관과는 다른 특별한 공간인 실감형 체험관 '놀꿈터'가 있다. '놀꿈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지난 '2023년 공공도서관 실감형 체험관 조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9500만원을 확보하고 시비 3억을 투입해 조성됐다.

광영도서관은 전체 장서 1만5000여 권 중 영어 도서가 7000여 권(전체장서의 약 45%)으로 풍부한 영어원서를 보유하고 있고 어린이,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영어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영어책 놀이터이자 배움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광영도서관은 지역 내 시립도서관 소장자료를 원하는 도서관에서 대여할 수 있는 상호대차 서비스, 희망도서 서비스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방기태 교육보육센터 소장은 "광영도서관이 지역의 부족한 문화 인프라를 보완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민의 독서문화 활동을 증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이번 광영도서관 개관으로 총 6곳의 시립도서관을 운영하게 됐다. 중앙도서관은 '여가 취미', 중마도서관은 '여행', 희망도서관은 '미래교육', 용강도서관은 '건강·치유', 금호도서관은 '예술' 등 도서관별 주제에 맞춘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민식 기자 alstlr56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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