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지분 50% 매각설...임종윤 측 "사실 무근"

"EQT라는 회사 들어본 적도 없어"
황성완 기자 2024-05-10 13:24:11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매각설에 대해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1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관련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고,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사진=연합뉴스

앞서 한 매체는 전날 한미약품그룹의 오너 일가가 상속세 등 해결을 위해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 계열 투자회사인 EQT파트너스에 50%가 넘는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매각해 약 1조원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미약품 오너 일가가 1조원의 자금 수혈을 통해 주식담보대출(5379억원)과 상속세 미납분(2644억원) 등에 필요한 8023억원을 충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임종윤 사내이사 측은 "EQT라는 회사 들어본 적 없으며, 자금 조달은 고려하고 있지만 (50% 이상 지분) 매도는 말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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