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구·울산 등 8곳 "미분양 물량 감소 전환"

최형호 기자 2024-04-25 15:12:53
올해 들어 전국 미분양 물량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미분양 물량 감소세로 돌아섰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인천(427가구) ▲대구(318가구) ▲충남(280가구) ▲충북(232가구) ▲울산(228가구) ▲강원(187가구) ▲제주(14가구) ▲세종(3가구) 등 8개 지역은 미분양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 투시도./사진=현대건설

미분양 감소세 지역 신규 분양단지 성적도 괜찮았다. 인천은 올해 분양한 제일풍경채검단Ⅲ(44.48대 1), 검단중흥S클래스에듀파크(11.33대 1) 등이 1순위 마감을 기록했으며,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1단지(5.06대 1),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계양(4.79대 1)도 모집가구 이상의 청약이 접수됐다.

지방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11일 대구에서 청약을 받은 ‘범어 아이파크’는 평균 16.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충남권에서 분양한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52.28대 1) 공주월송지구경남아너스빌(7.97대 1) 등 미분양 감소지역에 공급한 신규 분양단지들이 청약성적 상위권에 다수 포진되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미분양 물량이 크게 증가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 속도 조절이 이루어지며 올해 신규분양시장이 조금씩 회복되는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며 "여기에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과 자재비 인상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 등의 위협 위협요소가 존재하는 만큼 신규 분양시장 시장의 회복세가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미분양 감소 지역에 다음달 신규분양 단지들도 속속 공급될 전망이다.

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0층, 5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2·83㎡(구 34·35평형) 337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84·89㎡ 74실로 구성됐다.

인천에선 서희건설 '검단 서희스타힐스 가현숲'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2층, 15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75·84㎡ 총 709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충남 아산시에서는 대우건설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내달 분양 예정됐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84·109·136㎡ 총 14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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