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의 남다른 설계·커뮤니티·조경"

최형호 기자 2024-04-19 10:45:13
주택 시장의 얼어붙은 분위기가 계속되자,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된 시장에서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대형건설사 또한 남다른 설계·커뮤니티·조경에 더욱 신경 쓰며 타 건설사와 차별성을 두고 있다. 

1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주택 수요자들이 대형건설사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로 평면설계, 마감재, 시스템 등을 들었다. 

단지 내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 역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각 브랜드만의 개성과 분위기를 갖고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이런 이유로 대형건설사가 시공한 아파트는 같은 지역이라도 남다른 가치를 지닌다. 이는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하는 큰 요소로 작용한다.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시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3.3㎡당) 상위 5위 안에 드는 곳(재건축, 리모델링 사업 예정 단지 제외)은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타입(1억2099만원)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전용 179㎡타입(1억1846만원) ▲아크로리버뷰 전용 78㎡타입(1억711만원)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타입(1억306만원)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전용 114㎡타입(1억 291만원)로 모두 10대 건설사 단지였다.

세종시에서도 매매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도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인 ▲한뜰마을3단지더샵레이크파크 전용 110㎡타입(3943만원) ▲새뜸마을10단지더샵힐스테이트 전용 98㎡타입(3510만원) ▲새뜸마을11단지더샵힐스테이트 전용 98㎡타입(3320만원) 순이었다.

지난 2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1순위 청약서 평균 442.32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북 전주시 '서신더샵비발디'는 1순위 평균 55.59대 1의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우수한 상품성이 비교적 보장된 만큼 입주 후에도 '브랜드 프리미엄'이 형성되기 마련"이라며 "타 단지에서 볼 수 없던 특화설계 및 다양하고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이달 경기도 광명시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15개 동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과 한화 건설부문은 광주광역시 북구 주택재건축 사업을 통해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09㎡, 총 3214가구 중 11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이달 강원도 원주시 원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분양 예정이다. 총 2개 단지, 지하 4층~지상 29층, 17개 동 총 1502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면적 59~108㎡ 1273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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