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매트리스 내세운 ‘코웨이’... 4조 클럽 달성 가능할까?

홍선혜 기자 2023-03-24 10:00:16
[스마트에프엔=홍선혜 기자] 코웨이가 렌탈사업에 이어 올해는 매트리스 사업까지 확장해가며 4조 클럽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4일 코웨이에 따르면 1998년부터 코웨이는 렌탈 서비스를 통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주 사업으로 성장해오면서 점차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다. 2011년 부터는 업계 최초로 매트리스 케어 렌탈 서비스를 진행했고 2018년에는 의류 청정기를, 지난해에는 스마트 매트리스를 출시하며 점차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코웨이는 연결기준 매출액 3조 8561억원, 영업익 6773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재 미국·중국·유럽·일본·동남아.인도네시아 등 8곳의 지역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는 코웨이는 지난해 3분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한 3549억원으로 기록됐다. 해외법인 계정수도 같은 기간 111만개에서 300만개로 증가했다.

그 중 가장 큰 해외 시장은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이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같은 기간 전년비 7.9% 상승한 2765억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 누적 매출은 8140억원으로 코웨이의 전체 해외법인 매출의 78%를 차지했다.

이중주요 판매제품인 정수기, 청정기, 매트리스는 호실적을 기록해 지난해 보다 24.1% 성장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계정 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4.1% 늘어났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는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 발표 당시 “올해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최우선적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스마트 매트리스를 필두로 한 슬립 &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가 또 하나의 견고한 매출 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따라서 코웨이는 올해에는 새로운 스마트 매트리스 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점쳐진다.
코웨이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슬립셀/사진=코웨이

코웨이가 최근 출시한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는 기존 매트리스의 스프링을 대신해 공기 주입 방식의 슬립셀과 이를 조절하는 스마트 컨트롤러를 탑재해 매트리스의 푹신함을 조절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터치 한 번으로 매트리스를 탄탄하게 혹은 푹신하게 조정해 사용자 컨디션에 따라 변경 가능하다. 

아울러 신체 압력을 감지·분석해 효과적으로 체압을 분산하는 '자동 체압 분산 시스템', 숙면을 유도하는 '릴랙스 모드' 등 새로운 기술이 적용됐다.

코웨이 관계자는 “스마트 매트리스의 슬립셀은 기존 매트리스 시장에서 주를 이루던 스프링 매트리스, 메모리폼 매트리스의 사용성을 뛰어넘는 혁신 기술로 새로운 카테고리의 매트리스를 만들어낸 코웨이만의 메커니즘”이라며 “코웨이는 슬립셀 기술을 기반으로 매트리스의 미래를 한발 앞서 제시하며 슬립테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코웨이는 매출 4조원, 영업이익 70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3.7%, 3.6% 늘어난 수치다. 매출 4조원을 달성한다면 업계 내 첫 기록이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